포항해변마라톤
 
작성일 : 18-04-28 20:57
어떻게 이런일이.....
 글쓴이 : 김성만
조회 : 118  
어떻게 이런일이.....

1.10km와 Half

나는 출발과 동시에 하프코스의 반환점을 향하여 열심히 뛰고 있었다.
그런데 4.5km 지점에서 나는 깜짝 놀랐다.
10km 주자가 벌써 5km를 반환하고 피니쉬라인으로 뛰고 있었다.
5~6명 정도인 것으로 보였다.
일단 다 뛰고 나서 4.5km 지점에서 10km 주자가 half 선수를 추월해서 반환점을 돌고 피니쉬 라인으로 뛰어갈 수 있는 조건을 따져 보았다.
나는 하프기록이 1시간 37분 58초였다. 1km 랩타임 4'52", 2km 랩타임 4'33", 3Km 랩타임 4'45",
4km 랩타임 4'40", 5km 4'40"였고 5km까지 스플릿 타임이 23'31"이였다.
그러면 대회요강대로라면 10km 주자가 출발한 시각이 9시10분이므로 10km 주자가 5km에서 나란히 뛸 조건이 13'31"가 된다. 그러면 페이스가 2'42"/km이거나 22.19kmh가 되어야 5km 지점에서 극적으로 half선수인 나와 만난다.
10km 우승자의 기록이 약 35분으로 친다면 페이스가 3분30초/km이고 17.14kmh가 된다.
만약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이 선수는 전반전에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여 하프 선수를 제치고 바람같이 골인하였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주최측은 설명해 주어야 한다.

적어도 하프 선수가 10km 선수에게 추월 당한 것은 쪽팔린다고 치고 10km에 참가한 1,600명이라는 선수들에게 설명을 해 주어야 한다.

나는 마라톤을 시작한지는 몇 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마라톤은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이들에게 공평, 공정, 기회균등이 절대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동네 대회라고 하면 더 이상 할 말은 없다. 내년부터 참가하지 않으면 그 뿐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적어도 해명은 해 주었으면 한다.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런 대회는 보도듯도 못한 것 같다.
가능성이 전혀 없는 상황에 어안이 벙벙하다.

2.기념품에 대하여
기념품은 하얀색 반팔 티로서 그럭저럭 무난한 것 같았다.
문제는 이 대회의 주최하는 곳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포항시협의회라는 곳인데 뭐하는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평화통일'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것으로 보아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과 관련있는 듯하다.
문제는 기념티의 빨간색이 미즈노의 로고이다. 어떻게 보면 민족분단 현실의 주원인 중의 하나가 일본의 침략으로 인한 것도 아무도 부정하지 못할진대 어떻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포항시협의회에서 개념도 없이 이런 대회에 기념품으로 일본의 스포츠 용품 생산회사의 로고만 딸랑 새긴 티를 기념으로 줄 수 있는가?

대회 수준도 매년 갈수록 못한 것 같다.
연사로 참가한 국회의원도 그렇고 관계기관장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 대회는 2019년부터 시행하지 않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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